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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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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1.03.3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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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철암동 일원 3MW 규모 건립
道,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가 완공됐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가 완공됐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가 완공됐다.

강원도는 (주)그린사이언스파워가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3MW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를 31일 완공한다고 밝혔다.

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발전소는 그린사이언스파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다.

연간 발전용량은 3MW로 1년간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고 하루 수소 생산량은 600㎏로 현대차 넥쏘 수소차 100대가 수소 연료통을 꽉 채울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 방식은 1차로 플라즈마 토치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연소할 때 발생하는 탄소와 수소를 가스화 장치에서 혼합해 합성가스로 전환시킨 뒤 가스 엔진을 구동하고 가스 터빈을 돌려 발전한다. 2차로 연료가스화 및 가스엔진 운전에서 발생되는 열을 폐열회수시스템을 통해 회수해 스팀터빈을 돌려 발전한다.

6000도씨 이상의 고온을 이용하고 산소 결핍 상태에서 연소 가능한 연료를 가스화하기 때문에 유독가스의 배출이 없어 친환경이라는 최대 장점이다.

또 연료도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4000㎉ 수준의 저급석탄 및 바이오매스,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과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1년에 330일 정도를 발전할 수 있고, 고압에서 운전되는 IGCC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기술과 달리 대기압 하에서 운전돼 경제성 있는 소용량 발전이 가능해 시장수요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발전시스템 건설이 가능하다. 건설 기간도 1년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적시 공급에 적합해 섬나라 등 해외국가에 수출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도는 2025년까지 2727억원을 투입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신기술 실증과 탄광지역의 지속가능한 제조산업 기반 미래형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태백시 일원에 국내최초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는 핵심기술인 플라스틱, 무연탄, 바이오매스, 플라즈마 수소생산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이후부터는 상용화 및 수소판매를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앞으로 태백시, 그린사이언스와 함께 폐광지역의 새로운 가치 제고와 강원도산 플라즈마 토치 가스화 신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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