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12일부터 옥상과 베란다 등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상자텃밭은 흙과 거름을 담은 작은 상자로,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돼 있다.따라서 여가를 활용해 웰빙 식재료를 얻을 수 있고 어린이는 친환경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구는 50리터(65×45×45cm) 크기의 상자텃밭 1000개를 준비했다. 800개는 구민에게, 200개는 관내 공공기관, 교육기관, 단체 등에 보급한다.
상자텃밭은 상자, 유기농 배양토, 상추 모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흡수봉이 있어 상자 아래쪽에 물을 공급하면 급수가 이뤄진다.
개인은 1가구 기준 3개, 단체는 10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개당 원가 4만 원의 20%인 8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선착순 100개까지는 자부담이 없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에서 상자텃밭을 보급받은 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구 홈페이지(로그인→구민참여→열린광장→상자텃밭신청→신청서 업로드)를 이용하거나 구청 4층 기후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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