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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생활쓰레기 수거정책 불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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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생활쓰레기 수거정책 불합리"
  • 김포/ 방만수기자
  • 승인 2021.04.1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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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 공익감사 청구
"연구용역 오류로 인건비 뚝"
市 "감사 결과 나오면 수용"
경기 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가 시 생활 쓰레기 수거 정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사진은 김포시청사 전경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가 시 생활 쓰레기 수거 정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사진은 김포시청사 전경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청소용역노동자협의회가 시 생활 쓰레기 수거 정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정할 부분이 드러나면 감사원은 해당 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주의 등 처분을 내리거나 개선을 권고한다.

시가 진행한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원가 산정 연구용역'에 오류가 있어 수거 정책이 불합리하게 수립됐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감사해달라고 협의회가 요청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현행 수거 정책 탓에 청소용역업체들이 매년 인원을 감축 또는 증원하는 상황이 빚어져 사실상 강제로 이직하거나 해고된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파업을 했다.

또 해당 연구용역 탓에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해 수거 차량당 실을 수 있는 쓰레기양이 증가해 적은 수의 차량으로도 관내 쓰레기를 모두 수거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올해 필요한 청소 노동자를 98명으로 산출했다.

시는 98명의 인건비만 지급해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자 141명은 98명의 인건비를 나눠 받고 있다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공익감사로 수거 정책의 불합리한 부분이 보완돼 노동자들의 불이익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감사원 요청에 따라 수거 정책 수립 과정이 담긴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수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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