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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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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가동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4.1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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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휴게소 부산·서울 방향 등 12곳에 72기 설치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 차종 18분내 80% 충전 가능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국토교통부 제공]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에 설치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가 15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4일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충전기 72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E-pit)' 개소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현대차그룹 제공]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췄다.

이날부터 충전기가 운영되는 휴게소는 안성(부산·서울 방향), 음성(통영 방향),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함안(부산 방향), 문산(순천 방향), 함평나비(무안 방향) 등 7곳이다.

이외 내린천(서울 방향), 군산(서울 방향), 칠곡(부산 방향), 문경(양평 방향), 횡성(강릉 방향)은 16일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는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간 협약을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됐다.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현대차그룹 제공]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기존 전기차도 DC 콤보 타입1 충전방식을 사용하면 같은 설비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충전 시연도 이뤄졌다.

또한 캐노피 건축물에 충전기를 설치해 비·눈 등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다.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기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기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충전기를 400곳 이상 추가로 설치해 누적 800기 이상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특히 100기 이상은 초급속 충전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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