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수협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21일 목포수협은 전날 동부위판장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규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는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근해안강망협회, 근해안강망 선주협회, 근해유자망협회, 연안개량안강망협회, 연안자망협회 등 어업인들이 함께했다.

김청룡 조합장은 먼저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행위는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가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수산물 소비급감, 해외수출 단절 등 수산업계에 심각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경숙 근해안강망협회 회장은 “오염수 방류 결정은 우리 생산어업인들의 안전과 불안, 그리고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규탄대회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9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구호를 제창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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