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거동 불편 75세 이상 어르신 수송 차량을 오는 29일부터 12대에서 16대로 늘려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은수미 시장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동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세버스(45인승) 4대 추가 확보를 위한 임차 비용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추가 투입하는 수송 차량 운행을 맡는다.
시는 예방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4만4490명(5만3762명의 83%) 중에서 자력으로 예방접종센터를 오갈 수 없는 어르신을 파악하고 이동지원 대책을 총괄한다.
성남지역엔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데 이어 오는 29일 수정구 수정커뮤니티센터와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곳에 예방접종센터가 추가 설치된다.
거동 불편 어르신 이동지원을 위해 시가 운행 중인 차량은 현재 45인승 버스 8대, 25인승 버스 2대, 15인승 승합차 2대다.
각 수송 차량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수의 40%만 탑승하도록 해 이들 버스·승합차를 타고 예방접종센터를 오간 어르신은 최근 20일간 2483명(접종자 8871명의 28%)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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