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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새누리, 놀라운 변화 유승민, 합의정치 공감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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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새누리, 놀라운 변화 유승민, 합의정치 공감형성"
  •  연합뉴스/ 조성흠기자
  • 승인 2015.04.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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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세월호 인양과 합의정치를 제안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감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야당이 여당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힌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앞서 야당은 지난 2월 유 원내대표의 취임 때도 “대통령 불통에 대한 경고음”이라며 축하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2015년 예산안,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및 자원외교 국정조사 가동 등 국회에서는 합의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새누리당의 놀라운 변화, 유승민 대표의 합의의 정치 제안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인양에 대한 의지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선을 정부에 촉구한 점은 특히 야당으로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야당은 유 원내대표의 현 정부 경제정책 비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가계부의 실패선언,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 고백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용기있는 진단”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조세정책, 단기부양책, 부동산정책 등 잘못된 실책에 대한 비판과 야당과 함께 하자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진단은 옳았지만 처방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말뿐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행동으로, 이제 실천으로 국민께 신뢰있는 정책들을 보이는 것이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여당과 정부 간에 엇박자가 없지 않았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합리적으로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야당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박근혜정부의 기존 노선에 비해 일부 '좌클릭'하면서 중도 성향의 어젠다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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