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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83년史 구청사 철거 기념행사·구민의 날 7일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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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83년史 구청사 철거 기념행사·구민의 날 7일 생중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5.0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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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청사 철거 기념 문화재’ 연계 추진
지난해 5월 8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개최된 ‘제27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식’ [종로구 제공]
지난해 5월 8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 개최된 ‘제27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식’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옛 구청사 광장에서 ‘제28회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종로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구청사 철거 기념 문화재’와 연계해 종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자리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민의 날 온라인 기념식에서는 구민화합, 효행 및 선행, 모범청소년 등 총 9개 부문 10명의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한다.

11시30분부터는 '건축, 미래를 그리다'를 제목으로 옛 구청사 건물 모습과 앞으로 지어질 신청사에 대해 소개하고 기념사진 촬영, 대형 캔버스에 붓으로 한자‧한글‧그림 등을 연출하는 서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땅, 역사를 품다’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해 기획한 특별전시회가 진행된다. 부제는 ‘종로구청사, 땅의 기억과 건물의 시간을 기록하다’이다.

종로구 옛 청사가 조선시대 때는 정도전 집터, 사복시터였다가 일제강점기에는 수송초등학교, 이후 구청사에서 향후 신청사로 이어지는 역사를 한눈에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종로구민의 날’은 1994년 공포된 종로구 조례를 통해 매년 5월 9일로 정해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당시 특별히 누각을 짓고 경기도 광주에서 주조한 종을 달았는데, 이를 왕께서 친히 납시어 구경했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종루가 있는 거리라 해 사대문 한복판의 길을 ‘종로’라 부르게 됐다.

아울러 종루에 종을 달았던 태조 7년(1398년) 4월 15일이 음력이라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5월 9일이 되기 때문에 종로구는 소중한 이름의 뿌리가 생겨난 날을 구민의 날로 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년 수많은 구민 분들을 초청해 진행했던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열게 됐다”며 “구정 운영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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