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중도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력 채용에 들어갔다.
9일 도에 따르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지난 2월 '레고랜드 코리아 인력양성 및 채용 협약' 이후 최근 공고문을 내고 본격적인 인력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레고랜드는 28만790㎡ 규모중 호텔을 제외한 공정률 88%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장을 앞두고 전문 인력 보강을 위해 분야별 채용을 본격화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인턴십 20여 명, 경력직 90여 명 등 모두 11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인턴십의 경우 강원도내 주소지를 둬야 지원 가능하며 이달 회계와 마케팅 분야 각 1명씩 선발을 시작으로 하반기 추가 공고를 통해 나머지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은 분야별 3∼6개월간 인턴 기간을 거쳐 LLKR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경력직은 이번 공고를 통해 회계 1명, 마케팅 2명, 기술 2명 등 분야별로 5명을 채용한 뒤 연말까지 수시 채용을 통해 총 90여 명을 선발한다.
이와 관련 도는 LLKR의 인력채용 요청에 따라 최근 각 시·군과 도내 17개 대학에 공고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도는 레고랜드 개장에 따른 채용을 극대화하고자 대학연계 인력양성 교육 이수 과정을 하반기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과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호텔, 컨벤션센터, 리조트, 상가까지 조기에 추진돼 9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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