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코리아가든쇼’를 최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막했다고 9일 밝혔다.

가든쇼는 우수 정원가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원작가 발굴을 위해 열리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행사다.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이라는 주제로 정원 작품 10점을 오는 30일까지 전시한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출품한 정원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 10점이 전시, 최종 심사를 통해 최근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최고작가상(산림청장상) 등이 수여됐다.

전시장에는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정원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과 시민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휴식처와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상자는 대상에는 주광춘 작가의 ‘초대장-Invitation to Nature'’, 최고작가상에 황신예 작가의 정원의 ‘속도’가, 2020년의 작가상(전라남도지사상)은 강희원 작가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위한 정원’, 순천이 주목한 작가상(순천시장상) 에는 권아림 작가의 ‘유리투정원’, 이현승 작가의 ‘차경 자연을 얻는 방법’, 코리아가든쇼의 작가상(국립수목원장상)은 심준보 작가의 ‘cloud room’, 임우성 작가의 ‘이누이트의 새로운 겨울’, 정성희 작가의 ‘일상풍경’, 정홍가 작가 ‘Ring’, 최윤정 작가의 ‘리틀포레스트’가 수상을 안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써 정원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며 K-가든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순천시민은 정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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