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가스누출과 화재 등 사고가 잇따라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13분께 여수시 화치동의 한 가성소다 제조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다.

신고를 접수한 119화학구조센터는 오전 1시 35분께 비상 방제를 마쳤으며, 다행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5시 28분께는 여수산단내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도 여수산단의 한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당시 사고 조사를 통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4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이처럼 최근 화학산단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이란 지적과 함께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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