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080 간편 전화 통화료를 지원키로 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080 간편전화는 수신자부담 전화로 통화당 비용이발생해 업소에서 부담해 왔었다. 이 서비스는 본인 핸드폰을 사용해 각 업소마다 부여된 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기록돼 코로나19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080 서비스 대상은 출입명부 의무화 업소 가운데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어려운 업소로, KT를 통해 080 번호를 부여해 출입기록을 관리하게 된다. 방문자 발신 번호는 KT에서 4주간 보관·관리 후 폐기한다.

체크인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소는 광진구 홈페이지 신청안내 배너를 통해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부여받은 080 번호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포스터도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 대상자 확보가 중요하다”며 “출입명부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소형점포 업주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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