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올해 총 15억6000만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주택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 축사 등 건물지원사업 등이 포함된다.
먼저 주택지원사업은 주택에 3kw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고 자가 소비하는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28가구에 세대 당 96만 원을 지원하며 가구당 13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월 3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5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으로 150가구에 세대당 63만 원이 지원되며, 공동 신청으로 인센티브를 제공받으면 2만 원 대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한 달에 500리터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28~33kwh) 만큼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3kw 용량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은 공동주택의 경우 베란다 난간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신청을 권장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은 3억2000만 원의 사업비로 임대형 아파트 2곳 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승강기, 지하 주차장 조명 등의 전기사용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축사 등 건물지원사업은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축사 및 일반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1곳당 800만 원을 보조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그린에너지 확산을 위해 자가 소비목적의 태양광 보급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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