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속초시의회 "함명준 고성군수, 속초역 이전 제안 유감"
상태바
속초시의회 "함명준 고성군수, 속초역 이전 제안 유감"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5.2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자치단체로서 예의·격 갖춰 협력해야"
강원 속초시의회는 최근 함명준 고성군수의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을 고성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에 대해 속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속초시의회 전경.
강원 속초시의회는 최근 함명준 고성군수의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을 고성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에 대해 속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속초시의회 전경.

강원 속초시의회는 최근 함명준 고성군수의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을 고성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에 대해 속초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시의회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반)지하화 등의 공론화과정은 동서고속화철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준비되고 있는 현 단계에서 향후 속초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합리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방행정의 소통과정이자 논의과정에 있는 시점에서 고성군수의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이 고성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시의 주민 여론수렴과 관련한 조정 및 향후 방향설정을 위해 지역국회의원실 방문협의, 국토부 및 철도공단 관계자 협의, 강원도지사 방문협의를 통해 철도건설 당국의 추진계획 및 의견을 청취했고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시의회의 중론을 모으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 고민과 소통과정을 마치 분란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여기고 이를 기화로 속초시와 아무런 사전협의나 논의절차 없이 자치단체간의 상생을 논하면서 일방적인 입장문을 발표해 각종 오해와 억측의 소지를 만든 고성군수의 기자회견은 협의와 소통의 정치가 아니라 합리적인 논의를 논란으로 비화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로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고성군수의 일방적인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에 대한 개인적 입장문 발표에 대해 거듭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인근 자치단체로서의 예의와 격을 갖춰 협력해 나가기를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