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인식 향상 기여
전남 진도군은 23일 국가무형문화재 ‘다시래기’ 공개 발표회가 전날 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성료했다고 밝혔다.
진도 다시래기는 초상을 치를 때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고자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이다.
지난 1985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다시래기는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을 치를 경우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해 벌이는 상여놀이다.
공개행사는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 진도 다시래기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진도 다시래기 전체를 일반인에게 공개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은 생략하고 거리두기, 손소독제 비치, 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강강술래와 아리랑에 이어 다시래기, 씻김굿, 만가 등 진도군의 대표적인 상·장례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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