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 비전 공유
도시자원·문화예술생태계 현황 진단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첫 단추로 20일 주민, 예술가와 함께 하는 ‘문화도시 성북을 위한 거버넌스 포럼’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포럼에는 구를 포함해 성북문화재단, 문화예술네트워크(공유성북원탁회의), 성북미술협회 등 지역예술인 협회,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 성북의 도시자원과 문화예술생태계의 현황을 진단하는 한편, 현재 성북의 문화토대와 환경을 살펴보고 문화도시 성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21일에는 ‘문화도시 성북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의 주요 부서장, 성북문화재단 등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와 문화도시: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발전의 가치’라는 주제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구는 문화도시의 가치를 공유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실무부서 중심으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구의 도시 행정이 문화적 도시를 위한 정책과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6월 1일에는 ‘문화도시와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김영현 전 지역문화진흥원장의 특강이 준비돼 있다. 문화도시를 통한 도시 행정이 거버넌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또한 6월 4일에는 두 번째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문화도시 성북의 추진방향과 계획을 지역사회와 주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문화도시를 실현하는 데 풍부한 자원과 거버넌스의 힘을 갖고 있는 성북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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