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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차 추경 '민생회복·안전'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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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차 추경 '민생회복·안전'에 방점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5.2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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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370억 규모...도시 재도약도 역점
청년월세지원 5천명서 2만7천명으로
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도 확대 배정
서울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4조237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광장.
서울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4조237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광장.

서울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4조237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회복 3360억원, 안심·안전 5008억원, 도시의 미래 4029억원 등에 방점을 뒀다. 추경예산안의 재원은 2020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 3조6770억원, 국고보조금 2248억원, 지방교부세 117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465억원, 세외수입 마이너스 230억원이다.

추경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 가구에 월 20만원씩 최장 10개월을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 사업 대상자를 5000명에서 2만7000명으로 확대하는 데 179억원이 투입된다.

또 역세권청년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지원에 176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역세권청년주택 선매입에 25억원을 편성했으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금융지원 확대에 870억원을 배정했다. 플랫폼 배달종사자의 민간 상해보험 단체가입 지원 예산 25억원, 소상공인 상수도요금 감면 예산 179억원 등은 신규로 책정했다.

서울교통공사 손실지원 금액을 총 1000억원으로 늘렸으며 마을버스 손실보전 금액은 총 410억원으로 증액한다. 38억원을 신규로 편성해 한강공원 155곳에 폐쇄회로TV를 추가로 설치한다.

736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5·8호선 노후 전동차 74칸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하고 승강장과 전동차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데 137억원을 투입한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에 41억원을 편성, 이를 통해 실질적 빈곤층 2300여 명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인 가구 생활밀착형 서비스 본격화에 총 63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방역에는 총 1594억원의 추경안이 편성됐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양재IC 구간과 강변북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경부고속도로 기능 고도화 용역과 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하기로 하고 각각 6억원과 9억원을 편성했다.

김포공항 복합개발사업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연계된 광화문∼한강 7km 구간의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 계획 수립 용역에 각각 5억원을 배정했다.

GTX-A 등 광역철도 건설 지원에 305억원, 경전철 신림선 건설과 서남권 교통여건 개선에 총 191억원을 반영했다. 사당로·동부간선도로·신상도지하차도 등 연내 준공될 도로 확장 공사 지원에도 290억원을 편성했다.

전기차·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1318억원, 저상버스 추가 도입과 지하철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등 교통약자 편의 제공에 63억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4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황보연 시 기획조정실장은 “방역과 민생의 위기를 넘고 도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추경의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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