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완료
전남 구례군은 봉성산 일원 50㏊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봉성산과 연결되는 신월리 국도 주변 숲에는 바람길을 만들어 숲 내부의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잡아 나무 아래로 떨어뜨리는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극대화했다.
구례읍 중앙에 위치한 봉성산은 벚꽃 군락지와 동백숲,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어 군민들이 건강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섬진강에서 유입되는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구례도시권 주민들에게 허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공원이다.
주민 윤모 씨(65·구례읍)는 “구례에 살면서 평생 봉성산을 다녔지만 구석구석 버려지는 곳 없이 전체적으로 숲에 대해 정비가 이뤄진 것은 반가운 일이다”며 “미세먼지 저감기능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산행하기 쾌적해진 것을 보니 효과가 큰 것 같고, 앞으로 꾸준한 관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앞으로 구례 10만 그루 심기운동 전개와 도시숲 조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정구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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