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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육군훈련소, 軍 급식 '지역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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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육군훈련소, 軍 급식 '지역상생'
  • 논산/ 박석하기자
  • 승인 2021.05.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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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산물 군납계약 체결
농민 자긍심·국방력 배양
충남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군 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한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은 논산시청사 전경.
충남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군 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한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은 논산시청사 전경.

충남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군 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한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육군훈련소, 논산계룡농협과 60억 규모의 군납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군 급식 공급을 재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군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황명선 시장은 지난해 육군훈련소 급식 공급업체가 논산 연무농협에서 타 지역 농협으로 변경됨에 따라 군 급식 환원문제는 단순한 급식납품 업체선정의 문제가 아닌 지역농민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지역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관내 지역농협으로 군 급식 계약을 환원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시는 시의회·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농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며 촘촘한 대응전략을 세웠다.

황 시장은 지난 2월부터 한 달 간 육군훈련소 군 급식 환원을 위해 김종민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홍영표 국회의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유대영 청와대자치발전비서관 등 관련부처 주요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는 등 군 급식 환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도 만나 도 차원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이후 계속해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만난 것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지역상생과 로컬푸드 정신에 입각한 육군훈련소 군 급식 환원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황 시장은 “그동안 육군훈련소의 군 급식 공급업체가 우리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상생과 로컬푸드의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모두의 뜻이 모아진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 “시와 육군훈련소는 수십 년을 함께해 온 지역사회의 동반자”라며 “앞으로 군 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군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논산/ 박석하기자
ps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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