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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보부터 철도까지…교통 전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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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보부터 철도까지…교통 전반 디자인"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21.05.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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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맛길사업·도로개설·목포역 부지 발전 방안 등 모색
교통 디자인을 톨해 살기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는 목포시. [목포시 제공]
교통 디자인을 톨해 살기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는 목포시.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도보관광 여건 조성부터 자동차, 기차 등을 위한 인프라 확충까지 교통 전반을 디자인해가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31일 “목포시 민선7기 교통 관련 시책의 특징은 도로 보수·개설, 주차장 조성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나아가서 도보관광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언젠가는 마련해야 할 목포역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보관광 대표적인 사업은 해변맛길 30리 조성사업이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 이전부터 해변맛길사업을 추진해왔고,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접목시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변맛길사업은 평화광장에서 갓바위를 거쳐 삼학도를 지나 목포해양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1.7㎞를 산책로, 데크 등으로 연결하는 한편 바닷가 미술관길을 비롯해 환경생태길, 가족나들이길, 개항역사길, 젊은 연인의길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 특색있는 길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옛 수협에서부터 해양대 구간의 연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부터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의 보행 및 가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전선과 통신선을 땅 속으로 묻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원도심 번화로를 중심으로 한 2.15km 구간의 지중화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보행자와 차량의 혼용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평화광장의 해변차로 일부를 없애고, 인도와 녹지공간을 재조정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6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옛 황포돛배매표소에 지난 3월 연면적 125㎡의 2층 규모 자전거터미널을 조성해 정비, 휴식, 보관 등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세라믹산단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공생재활원에서부터 연산119안전센터 구간 244m를 폭 20m 도로로 연결하는 세라믹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현재 124m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나머지 120m 구간도 착공할 예정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의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국가기관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신안 압해부터 목포의 율도·달리도를 거쳐 해남 화원까지 13.5km를 해상교량, 해저터널, 육상도로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도77호선은 인천에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지는 897km의 장거리 해안국도로서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율도, 달리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목포내항 어항기능의 북항 이전과 북항부두 확장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을 완공을 목표로 해양대와 서해어업관리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910m의 왕복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서 기존 북항 진출입로의 교통량을 분담함으로써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북항권의 접근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주차장도 확충해가고 있다. 시는 해안동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목포항 이용객 등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해안공영주차장을 확장한다. 기존 해안공영주차장을 인근의 해안로펌프장 부지로까지 확장해 규모를 3,695㎡로 확대하고, 주차면을 기존 46면에서 33면 증가한 79면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5월에 착공한 상태다.

신도심 하당 롯데마트 주변은 도로변 주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에 지장이 초래되고, 상가 주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온 지역이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원형도로를 정비해 주차면 95면을 조성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철도교통의 미래도 마련해가고 있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개선 구상을 위한 용역’이 그것으로 철도시설 재배치, 역사 신축, 시민의 숲 광장 조성 등 목포역 부지 전체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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