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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세지면, 화재 피해주민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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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세지면, 화재 피해주민에 새 보금자리
  • 나주/ 범대중기자
  • 승인 2021.06.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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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협 특화사업...주거 안정 지원
관내 업체·주민 온정의 손길 이어져
전남 나주시 세지면은 지난 27일 ‘희망의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세지면은 지난 27일 ‘희망의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세지면은 지난달 초 교산리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협력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세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화재 사고 피해주민 김 모 씨 가구를 대상으로 ‘희망의 보금자리 주택’ 사업을 펼쳐 지난 27일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홀로 생활 중인 김 모 어르신은 현재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지난달 5일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사고로 주택이 전소됐다.

사고 다음 날 세지면 직원들과 현장을 찾은 강인규 시장은 피해주민을 위로하며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후 세지면 지사협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주민을 복지특화사업인 희망의 보금자리 주택사업 대상자로 확정, 지난 15일 주택을 착공했다.

이웃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들은 관내 업체와 주민들도 온정의 손길을 뻗쳤다.

㈜우둥을 시작으로 ㈜피플러스종돈 영농조합, ㈜코팩스에서 후원금을 연이어 기탁했다.

앞서 이들 업체는 ‘희망나눔365 연합모금’ 활동을 통해 매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정기 후원해오며 지역, 이웃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업체로 본보기가 돼왔다.

세지면에서도 전기장판, 이불, 선풍기, 가스레인지를 교산3구 이상대 이장이 냉장고와 밥솥을 구매·기부하며 온정 행렬에 동참했다.

피해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는 6m*3m(가로·세로) 규격의 바닥 난방, 싱크대, 화장실 등을 갖춘 안락한 컨테이너 하우스로 마련됐다.

조창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걱정이 많았지만 각계 주민들과 업체의 나눔의 손길이 모여 주택을 완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사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세지면장도 “주택 착공에서부터 준공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나눔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낸 면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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