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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청사 '작은 미술관'으로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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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청사 '작은 미술관'으로 깜짝 변신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6.0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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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총 20점 2년간 전시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미술관에서 총 20점의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미술관에서 총 20점의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이제는 딱딱한 해양경찰서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보령해경에서 미술작품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도 챙기세요”

충남 보령해경과 미술작품이 만났다.

보령해양경찰서가 딱딱한 경찰관서 분위기를 벗어나 국민이 마음의 여유를 갖는 아늑한 관공서로 ‘환골탈태’ 했다.

그동안 해양경찰서가 콘크리트에 둘러 쌓여있는 회색 공간이 아닌 민원인 등 방문객들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마음의 여유를 찾고 웃으며 나갈 수 있는 관공서,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보령해경 전 직원이 고민을 거듭한 결과물이다.

‘보령해경 미술관’은 청사에 들어서면 1층의 ‘송근배’ 작품부터 3층의 ‘신 무릉도원-동행’ 작품까지 총 20점의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품은 공공기관의 문화 공간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준 ‘보령 예총 아트뱅크(한기정 지회장)’ 측의 도움을 받아 무상대여로 2년간 청사 내 전시 된다.

청사 4층과 5층은 보령해경 직원들이 직접 사진작가가 되어 전복 선박 구조 등의 각종 생생한 사고현장·훈련 사진과 풍경 등을 멋지게 찍어낸 사진이 전시돼 있다.

2일 청사를 방문한 한 민원인은 “딱딱할 줄만 알았던 해양경찰서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며 보령해경 미술관을 반기기도 했다.

하태영 서장은 “보령해경을 방문한 국민이 미술작품을 보며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또한 미술작품 전시로 전 직원이 힐링 되고 이것이 업무능률 향상으로 이어져 최상의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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