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생존위해 불가피한 선택”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1천원 인상
성인 2D 기준 주중 1만3000원·주말 1만4000원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1천원 인상
성인 2D 기준 주중 1만3000원·주말 1만4000원
롯데시네마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7일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로 붕괴 직전인 영화 산업의 장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영화관람 요금 정책을 내달 1일부터 변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관객의 부담이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영화관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영화관 산업의 붕괴가 영화산업에 끼치는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이번 영화관람 요금 정책 변경은 영화산업의 정상화와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요금은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으로 주중 1만3천원, 주말 1만4천원으로 오른다.
요금이 인상되는 대신 시간대를 기존 3개(조조·일반·프라임)에서 2개(조조·일반)로 개편하고, 조조 시간대를 오전 10시 전에서 낮 12시 전으로 확대한다.
한편 극장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가 30% 수준으로 급감해 위기에 직면했다.
이 여파로 업계 1위 CGV는 2020년 10월에 이어 지난 4월 잇달아 요금을 인상했다.
롯데시네마도 코로나19 위기로 지난해 영업손실액 1600억원, 올해 1분기 40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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