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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022년 동 주민참여예산 1156건 411억 주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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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2022년 동 주민참여예산 1156건 411억 주민제안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6.0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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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구청장 “모든 제안 소중히 받아들여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
주민제안으로 선정돼 내달 착공예정인 동호로~약수동 마을마당 연결로 개선사업 디자인안. [중구 제공]
주민제안으로 선정돼 내달 착공예정인 동호로~약수동 마을마당 연결로 개선사업 디자인안.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022년 동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1156건, 411억 원의 주민제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가 동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 모든 제안을 소중히 받아들여 내가 사는 동네를 변화시키는 권한과 예산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동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을 위한 주민제안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4달 간 진행됐다. 그 결과 도로시설분야 168건, 문화생활분야 165건 등 총 1156건, 추정소요 예산 411억 원이 접수됐으며, 전년(976건, 298억 원)대비 18.4% 늘어났다.

뜨거운 참여 열기는 그간 주민참여예산 추진과정 중 발생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의 제안, 검토 과정을 새롭게 꾸려나간 데 따른 것.

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하며 구청 업무 중 77개 사무와 예산안 편성권도 함께 동주민센터로 이관했다. 구는 올해 138억 원을 동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는 주민참여예산이 평균 10~30억 원인 타 지자체와 비교할 만한 부분이다.

구는 주민참여를 확대하고자 충분한 제안 기간(3개월)을 제공하고 코로나19를 고려한 창구 다양화, 동별 주민단체 밴드 활용을 포함해 카톡방 및 SNS를 통한 홍보, 각종 동아리, 소모임,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안내했다. 홍보영상도 제작·배포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도로시설, 문화·생활, 공원녹지, 취약계층·노인복지, 교통시설, 청소행정 순으로 제안이 많았다.

특히 동별 특색에 따른 사업들이 제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숙박업이 많은 지역 상권회생을 위한 '상생 호캉스' 사업, 초등학교 주변 금연거리 조성, 원룸 거주자들을 위한 분리수거함 등 동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제안들이 접수됐다.

구청 홈페이지 및 우편, 방문신청, 문자접수는 물론 동주민센터, 복지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 주민제안함을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 방법을 확대했다. 또한,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별 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여러 차례 진행해 사업발굴에 큰 몫을 담당했다.

모바일(인터넷) 주민투표와 각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논의를 통해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하고 9월에 동별 예산이 정해지면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사업이 선정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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