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여성이 혼자 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 3종세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최근 여성대상 범죄의 증가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앞으로 여성이 안전한 중구 만들기를 위해 안심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안전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통계청 기준 서울시 일반 가구 수 대비 여성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중구는 관악구, 마포구와 함께 상위 3번째 구에 해당한다.

중구여성플라자, 나무여성인권상담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주민과 함께 민·관·경 협의체를 구성, 안전 취약계층인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생활에 초점을 둔 맞춤형 방범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심홈 3종세트는 스마트 초인종(스마트폰과 연계해 현관문 앞의 상황 확인), 현관문 보조키(이중잠금 안전장치), 휴대용 비상벨(경보음, 비상메시지 전송)로 구성돼 있다.

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 및 한부모가구 중 전·월세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거주자가 지원대상이다. 신청자는 오는 7월 30일까지 3종세트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이메일(hi@jgwoman@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여성보육과(☎02-3396-5403) 또는 중구여성플라자(☎02-2236-9985)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안심홈 3종세트 지원 외에도, 관내 취약지역 여성1인 운영점포 대상으로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이외에도 개방형 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잡아내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함, 지역내 편의점에 지정된 안심지킴이집 운영, 귀갓길 보조조명 설치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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