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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인 순천시의장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주민들과 소통·협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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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인 순천시의장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주민들과 소통·협의해야"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6.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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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안 관련 입장 밝혀…매립된 쓰레기 소각해 매립장 확보 방안 제안
매립장 신설 불가피시 해룡산단도 검토…반값 임대아파트 입지 선정 아쉬움 표명
허유인 순천시의장이 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순천시의회 제공]
허유인 순천시의장이 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순천시의회 제공]

허유인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은 최근 ‘제252회 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클린업환경센터 등 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본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선정과 관련, 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지역별 대표 1명씩 총 4명의 주민대표를 추천했다.

이와 관련 허 의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대표 추천과 관련,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추진하라는 시의회의 협조 요청에도 불구, 시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그동안 지연돼 왔다”며 “시가 추진하는 클린업환경센터 입지선정 업무는 그간 해왔던 것처럼 시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조금 늦더라도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의장은 “매립장 부지가 아닌 소각장 부지를 먼저 선정하고, 기존 매립장에 매립돼 있는 쓰레기를 다시 파내 소각, 매립장을 확보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매립장 부지가 정말 필요하다면 주민들이 반대하는 기존 선정 4곳이 아닌, 환경문제 등에서 자유스럽고 오염에 대한 자정 능력이 뛰어난 바닷가 쪽 해룡산단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새로운 장소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반값 임대아파트(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2021년 공유재산 용도폐지 및 처분계획안’이 상정, 열띤 토론 끝에 통과돼 조곡동 204-2번지 일원에 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140세대 규모의 반값 임대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허 의장은 “서로의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어떤 것이 우리 시의 발전에 더 필요한가를 고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좀 더 좋은 지역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우리가 추진하는 인구정책이나 청년 정책에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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