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전날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광장에서 시 공공·유관기관장들과 함께 독도수호를 위한 한반도기 게양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청사 등 산하 기관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있는 시의 정책을 살려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을 강조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게양식에는 허석 시장을 비롯해 허유인 시의회 의장, 이승래 세무서장, 하수철 소방서장 등 20여명의 공공·유관기관장들이 참석, 독도 수호의 마음을 담아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해 게양,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정치적 역사 왜곡 행위를 일삼는 일본을 규탄했다.

허석 시장은 “세계평화와 화합을 내세우는 올림픽에서 일본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민과 함께해 나가며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광복 7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남북평화·화해 분위기 확산과 평화통일 기틀 마련을 위해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 현재까지 산하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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