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판매액 50% 102억원 달성
전남 구례군은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대폭 확대 발행한 ‘구례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례사랑상품권은 5월 말을 기준으로 올해 목표 판매액의 50%인 102억 원이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으며, 환전실적은 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구례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작년 100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긴급 재난지원금, 농어민 공익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도 상품권으로 지급돼 관내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형 상품권도 순항 중으로 지난달 출시해 현재까지 900명이 발급했고 6억 원을 구매했다. 카드상품권의 경우 사용의 편리성 및 휴대성이 높고 상품권 부정유통을 사전 차단할 수 있어 더욱 비중을 늘려 발행하고, 기간한정이었던 10% 특별할인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 침체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례사랑상품권이 소비자에게 혜택 제공은 물론 내수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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