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민주·중랑2)은 전날 주차장 민원이 발생한 중랑구 동일로91길 도로를 방문, “과태료 부과만이 능사가 아니다. 인도로 표시돼있는 부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바꿔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이 우천 속에서 중랑구청 관계 공무원과 함께 주민들을 만난 이곳은 중랑천변 인근지역으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면도로였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왕복2차선 도로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주차공간이 사라지면서 민원이 발생했다.

현장을 찾은 주민 봉제공장 사장 A씨는 “원단을 싣고 내리고, 거래처에서 방문할 때마다 공장 앞 (이면)도로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했는데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주차공간이 사라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느 이어 “지금은 공장 앞에 주차하려면 주차위반과태료 딱지가 붙어 있다. 마음 편히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관계 공무원은 관련법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재차 청취한 후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수 의원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내라고 지원해주고 도와줘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이분들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행정편의중심이 아닌 주민중심의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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