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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유치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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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유치전 나서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1.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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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넘는 바이오산업 역사 가진 춘천이 최적지"
수도권 1시간 이내 접근성·최적 정주여건
강원도와 춘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와 춘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와 춘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17∼18일 현장 실사를 마쳤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신약 개발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한다.

국비 2500억원을 포함해 총 3350억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장실사에서 춘천은 수도권과의 1시간 이내 접근성으로 최적의 정주 여건과 바이오 분야 산학연병 협력모델을 갖추는 등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후평일반산업단지 내 3만6847㎡를 사업 후보지로 제시했다. 향후 확장성을 위해 부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인 만큼 별도의 지목변경 없이 사업 착수 즉시 건설이 가능하다.

기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강원대 바이오신약 혁신 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 정밀의료빅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시설·장비·건물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하고 있다.

도와 춘천시는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창업·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논리로 총력 유치에 나섰다.

또 'K-바이오 랩허브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범시민 서명 운동은 물론 전문가 토론회와 응원 챌린지 등을 통해 여론전도 펼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말까지 후보지 11곳에 대한 현장 평가를 마친 뒤 내달까지 후보지 1곳을 확정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K-바이오 랩허브는 백신,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위한 사업인 만큼 20여 년이 넘는 바이오산업 역사를 가진 춘천이 최적지"라며 "자생력을 갖춘 춘천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한 번의 기회를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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