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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동대로 지하개발' 30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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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동대로 지하개발' 30일 착공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6.2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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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 지하에 환승시설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 한복판 지하에 환승시설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 한복판 지하에 환승시설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

복합개발 사업은 지장물 이설과 가시설 공사 등 우선 시공분 공사부터 시작된다.

지하 공사를 위한 복공판 설치 등 토목 분야 본 공사는 내년 2월 이뤄지며 준공은 2027년 12월 목표다.

이 사업에는 1조 7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7층까지 내려가 전체 시설 면적이 약 22만㎡에 달한다.

시는 영동대로 중앙 녹지와 보도 일부를 차로로 전환해 당장 차량 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GTX-C·위례신사선·버스를 위한 복합 환승센터, 약 1만 8000㎡ 규모 지상광장, 코엑스·GBC 연결 공간 등이 있다.

특히 경기 부천에서 잠실로 이어지는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검토 중이다.

이번 착공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그해 10월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통합개발 협약을 맺은 뒤 2017년 6월 영동대로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10월에 정림건축·DPA 컨소시엄의 국제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듬해 2월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2019년 6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이 났다. 총 4개로 나눈 공구 중 1개 공구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되다가 지난달 계약이 완료돼 본격적 공사 터전이 마련됐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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