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재난·천재지변시 비상 운용
충남 서산시가 긴급무선통신용 아마추어무선 중계기(이하 ‘중계기’)를 팔봉산에 설치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2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산지부가 운영하던 가야산 중계기 외로 팔봉산 중계기 1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시 북부권의 전파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아마추어무선통신은 대형재난과 천재지변 등으로 유·무선통신망이 마비될 경우 비상 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신수단이다.
시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산지부와 재난 발생에 대비해 긴급통신지원을 위한 비상통신 훈련 및 아마추어무선사 양성 지원 등 공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중계기 구축 사업을 통해 재난상황 시 서산지부와 관내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은건 시 안전총괄과장은 “중계기 설치는 북부권 전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산지부는 지난 2017년부터 가야산에 중계기를 운용 중이며 김휘환 서산지부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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