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대학 99% 1학기 등록금 동결·인하
상태바
대학 99% 1학기 등록금 동결·인하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2.1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가운데 3곳을 제외한 99% 가까이가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올라온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1학기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이달 12일 기준 등록금이 확정된 272개 대학(4년제 158곳, 전문대 114곳) 중 236개(86.8%)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고 33개 대학이 인하를 결정했다. 인상을 결정한 대학은 3곳이었다.
국공립대 41곳은 모두 등록금을 동결(35개교)하거나 인하(6개교)했다. 사립대 231곳 중에는 201개교가 동결을, 27개교가 인하했다. 인상을 결정한 3개 학교는 신학대나 지방 소규모 대학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1.7%로 제시하고 동결 또는 인하에 협조해 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했다.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결정을 한 것은 이러한 교육부 요청에 따라 가계 부담을 덜고자 하는 노력에 동참한 결과로 보인다.
그럼에도 등록금 액수 자체가 큰 탓에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은 여전하지만 학자금 대출과 분할 납부 등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각종 납부 제도를 잘 활용하면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다.
학생별로 납부고지서가 도착하면 실질등록금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실질등록금은 고지서에 명시된 명목등록금에서 학자금 지원을 제외하고 실제 내야 할 금액이다. 실질등록금 수준에 따라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납부의 편의성을 위해 학생 상황에 맞는 다양한 납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하는 실질등록금 수준은 소득분위나 성적에 따라 달라지며 어떤 납부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등록금 부담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질등록금이 많은 학생이라면 분할납부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4회 분할 납부를 권장하고 있으며 대학별로 최대 7차례까지 나눠낼 수도 있다.
올해부터는 분할 납부와 학자금 대출도 연계됐다. 1회차 분납금은 자비로 내고 2회차부터는 학자금 분할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분할 납부를 할 때는 매달 정해진 분할 납부 기간을 지켜야 하고 학자금 대출과 연계할 때도 대출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