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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겸재 정선 '동작진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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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겸재 정선 '동작진도' 품었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6.2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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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회 서울옥션경매’ 낙찰...겸재작 24점으로 늘어
7월 4일까지 ‘인왕제색도’ 겸재정선미술관 유치 국민청원 운동 전개
동작진도 [강서구 제공]
동작진도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제161회 서울옥션경매’에 응찰해 겸재의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인 ‘동작진도’를 낙찰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해당분야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유물평가단을 중심으로 유물 확보에 주력한 끝에 얻어 냈다.

‘한국의 미’ 겸재 정선 편, ‘겸재의 한양진경’ 등 주요 겸재 관련 저서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동작진도’는 정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를 엿볼 수 있는 수작으로 지금의 동작대교가 있는 동작나루를 한양 에서 바라 본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시대 나루터인 동작진과 당시 한강의 풍경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구는 8월 중순부터 ‘동작진도’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작진도’를 수집함에 따라 구 소재 겸재정선미술관이 소장한 겸재 작품은 총 24점으로 늘었다. 

노현송 구청장은 “겸재 진경산수의 산실이자 완성지인 강서구는 겸재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겸재정선미술관이 한국 회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인왕제색도'의 겸재정선미술관 유치를 위해 오는 7월 4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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