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동안 강한 비가 예보된 제주에서 강한 비바람에 시설물 피해가 3건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9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전날 오후 10시14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현재까지 비바람 관련 3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27㎜, 서귀포 47.3㎜, 성산 62.9㎜, 고산 33.6㎜, 한라산 삼각봉 202㎜, 진달래밭 163.5㎜, 가시리 94.5㎜, 태풍센터 92㎜, 새별오름 89㎜ 등이다.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한라산에서는 기상 악화로 돈내코 코스가 통제되고 정상부 탐방이 제한되는 등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순간풍속이 한라산 삼각봉 초속 30.1m, 윗세오름 28m, 제주공항 24.5m, 외도 20.8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에는 이날 낮 동안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으며 예상 강수량은 오는 5일까지 50∼100㎜,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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