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암행 순찰차 집중배치
경기북부경찰청이 이달 한달 동안 하늘과 땅에서 사고유발 행위에 대한 입체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북부경찰청은 헬기와 암행 순찰차를 교통사고 다발 및 정체구간 노선에 집중배치해 철저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단속 첫날인 지난 1일에만 출근길 상습정체지역인 구리포천간고속도로 남구리IC에서 헬기와 교통순찰차량이 합동 단속을 벌여 총 15건(끼어들기 6, 차선변경 1, 지정차로 위반 8)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지(地)·공(空) 합동단속은 하루평균 21명(교통경찰16, 항공3, 안전공단 2)의 인원과 장비 10대(순찰차 7, 암행 1, 헬기 1, 교통안전공단 1)를 동원해 정체 및 사고 다발구간에 배치한다.
헬기와 암행순찰차는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끼어들기, 갓길통행), 지정차로 위반 등 주요 법규위반행위 위주로 단속한다.
더구나 교통사고 사망자 치사율과 점유율이 높은 화물차량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통해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인 10시부터 14시 사이에 교통 및 암행순찰차는 도로공사 안전순찰차와 함께 싸이렌을 울리고 일렬로 동시에 3~4대가 운행하는 일명 릴레이알람순찰로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이와 더불어 경찰헬기에 장착된 방송기기를 활용해 교통사고나 도로공사로 인한 후방 차량정체를 관리하는 등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화물차가 모이는 휴게소·톨게이트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화물차 안전기준 미흡 차량 및 적재불량 차량에 대해 불시 합동 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해 휴게소·톨게이트 주변에서 주·야간 시간대 게릴라식 음주단속 활동도 펼친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휴가에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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