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5일 서북구 부대동에서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성지구는 천안아산KTX역, 수도권 전철 개통과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체계망 구축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천안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높아 지속적인 개발압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 및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주택건설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3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이래 2014년 사업시행자 지정 후 2018년 1월 착공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비롯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음에도 지난달 말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부대동 일원 49만 8000여㎡ 부지에 총 사업비 1011억 원을 투입해 도로 89개 노선, 공공청사 2곳, 광장 1곳, 공원 3곳, 주차장 5곳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으며 2,498세대, 5,4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로에는 지하매설물 위치가 표시되는 전자태그와 내구성을 강화하는 보강재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로·교통 여건을 확보했다. 경부선철도와 국도 1호선 주변에 설치한 방음벽에는 버드세이버를 시공해 야생조류의 충돌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체비지 매각 공고를 시작한 후 공공청사 부지를 제외한 71필지(5만 9204㎡)를 전부 매각 완료함으로써 재정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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