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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산업 견인할 ‘순천만가든마켓’ 개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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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산업 견인할 ‘순천만가든마켓’ 개소 준비 박차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7.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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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소상공인 취급 식물자재는 소매 판매 않기로
순천만가든마켓 조감도. [순천시 제공]
순천만가든마켓 조감도.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정원산업을 견인할 ‘순천만가든마켓’의 10월 말 개소를 목표로 건립공사에 한창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이후 정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박람회 사후평가분석을 통해 정원산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원산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지역 내 기대수요가 높아지고, 특히 정원수 생산자 단체의 유통단지 신설에 대해 꾸준한 요구로 지난 2017년 산림청 국비 건의사업을 통해 정원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순천만가든마켓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만가든마켓은 크게 정원수공판장과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2개의 기능을 주축으로 순천을 정원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국 정원수 생산의 32%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로 농가수가 800여 농가에 이르러 정원수 생산에 따른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시는 순천만가든마켓을 통해 정원수의 현 유통체계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원수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시장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 장기적으로는 순천형 정원수 표준화 모델 발굴, 정원수 품질인증제 도입, 신품종 육성·재배·판매, 전국적인 정원수 유통의 종합정보센터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원자재종합 유통전시판매장에서는 국내외 정원 자재, 도구, 용품, 가구는 물론 모델정원 전시, 설계 시공, 정원 관리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순천만가든마켓 건립 후 지역 내 화훼소상공인(꽃집)의 생계위협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원산업 관계자간 상생을 위해 순천만가든마켓 정원자재종합 유통전시판매장에서는 화훼소상공인이 취급하는 식물·자재에 대해 소매판매는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최근 개정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원 진흥사업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굴뚝 없는 정원산업을 육성해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원확산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영화 시 정원산업과장은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특별법에서도 언급된 정원산업의 진흥과 정원문화 활성화가 순천만가든마켓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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