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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쏟아진' 광주 동운고가 긴급점검…100분만에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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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쏟아진' 광주 동운고가 긴급점검…100분만에 통행 재개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7.1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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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파손 등 구조안전 문제 발견되지 않아
11일 광주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도로 11번 교각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쏟아져 차량 통제와 긴급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사진은 통행 재개 후 사다리차에 올라 11번 교각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를 수거하는 작업자의 모습. [연합뉴스]
11일 광주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도로 11번 교각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쏟아져 차량 통제와 긴급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사진은 통행 재개 후 사다리차에 올라 11번 교각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를 수거하는 작업자의 모습. [연합뉴스]

11일 광주시 동운고가도로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긴급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 교각에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자갈과 시멘트 가루 등이 하부 도로 쪽으로 쏟아진다는 신고가 119상황실 등 관계 기관에 접수됐다.

교통 당국은 동운고가 상부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 결과, 고가도로 구조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오후 1시10분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이날 긴급 안전점검에서 고가 상부와 신축이음구간의 균열 또는 파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쏟아진 잔해는 11번 교각의 콘크리트 부스러기로 확인됐다.

교각에서도 별다른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차량 통행 시 발생하는 진동에 의해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교각 위쪽에 쌓였고 일부가 이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운고가는 올해 상반기 정밀안전점검을 통과했지만 시는 이날 긴급 안전 점검과 상반기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해 필요하면 추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973년 12월 31일 준공된 동운고가는 도로 기능을 하는 상부, 상부 무게를 지탱하는 교각, 조각처럼 나뉜 상부 각 구간을 연결하는 신축이음구간 등 크게 3종류 구조물로 이뤄졌다.

노후화, 보행공간 단절 등으로 인해 한때 철거 요구가 제기됐으나 철도 이설 등 문제 때문에 백지화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기술자문가 등이 입회한 상태에서 긴급 점검과 선제 통제를 했다"며 "일단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아 차량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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