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농민기본소득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접수받아 마을위원회, 읍면동위원회, 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 중에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포천시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시는 일찌감치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통해 근거를 마련해왔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사업 시행 준비를 완료한 포천시를 포함 6개 시군에서 먼저 시행한다.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으로 최근 연속 3년 또는 연속 10년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1년 이상 농업 생산에 종사해야 한다.
시 지급 대상자는 지난 1월 기준 약 1만3000명으로 지원 금액은 농민 개인에게 매월 5만 원씩(분기 15만 원) 포천시 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사무소) 방문 신청 또는 농민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친환경농업과 농업정책팀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국 시장은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농민 개인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함에 따라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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