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하양읍에 5000가구 규모의 택지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2월 경북도에 경산하양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에 들어가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1836억 원을 들여 48만 1630㎡ 땅에 단독주택 94가구를 포함해 4984가구 규모를 수용하는 택지를 만든다.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면 1만 1740여 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내년 초에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해 오는 2019년까지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경산시교육지원청은 택지에 초등학교가 있어 유치원과 중·고교 각 1곳을 만들 계획이다.
경산하양지구는 지난 2008년 경산무학지구 택지개발예정지로 지정됐으나 경기침체로 보류된 곳이다.
도와 토지주택공사는 경산 하양 일대에 지식경제산업지구가 개발되고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됨에 따라 택지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택지개발을 다시 추진한다.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는 경산무학지구 인지도가 낮은 점을 해결하고자 지구 이름을 하양지구로 바꿨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식경제산업지구에 종사하는 근로자, 주민, 대학생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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