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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만성 교통체증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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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만성 교통체증 확 줄인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7.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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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건·대구 5건·대전 4건 등
6개 광역시에 23개 도로신설 추진
2025년까지 국비 1조2천억 투입
광역교통시설과 접근·연계성 높여
인천시 개선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시 개선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6개 광역시의 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3개 도로 신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마련해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5건, 부산 3건, 울산 1건, 대구 5건, 광주 5건, 대전 4건이다. 총사업비는 3조9000억원이며 국비는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지원 규모는 3차 계획 9000억원보다 약 33.3% 증가한 것이다.

이번 4차 계획에는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차량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KTX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시에는 교통혼잡 해소와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4.5㎞ 구간 4차로 도로가 새로 놓인다.

또 동서축인 제2경인고속도로와 남북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0.9㎞)를 개설해 간선 도로망의 연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부산 북항에서 서측을 잇는 승학터널(7.7㎞)과 제2대티터널(2.7㎞)을 신설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잇는 횡령제3터널(4.1㎞)도 뚫기로 했다.

울산에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 도로(1.0㎞)를 새로 놓아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하고 인근 교량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대구에는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해소를 위해 매천대교∼이현삼거리(1.4㎞), 공항교∼화랑교(4.0㎞) 도로가 신설된다.

대구와 경산 간 간선축을 보강하는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3.1㎞),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속성 확보를 위한 달서대로 입체화 사업(2.6㎞)도 추진한다.

광주에는 광주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각화동∼제2순환로(0.4㎞),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1.2㎞) 도로개설이 추진된다.

대전의 경우 유성대로∼화산교(3.7㎞), 비래동∼와동(5.3㎞), 사정교∼한밭대교(7.7㎞), 산성동∼대사동(2.9㎞) 등 4개 도로 신설 사업을 통해 도심권 순환도로망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해당 지자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되며 정부는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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