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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쟁패(楚漢爭覇)와 경찰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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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쟁패(楚漢爭覇)와 경찰의 전략
  • 최 형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승인 2016.02.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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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를 총략적으로 살펴보면  중화민족의 태동은 실질적으로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초나라와 한나라가 서로 패권을 잡기 위해서 피튀기는 전쟁을 벌이는 때부터 시작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패왕이라고 알려진 초나라 항우는 본명이 항적으로서 초나라 명문귀족 출신의 항연장군의 손자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힘으로는 산을 뽑아버리고 기세로 세상을 덮을만한 기개를 가진 사람으로 매우 잔인하고 무자비 하여 진나라의 20만 병사가 항복해 왔는데도 잔인무도하게 신안이라는 곳에서 한밤에 구덩이에 산채로 묻어벌인 악행을 저질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럼 한(漢)고조 유방은 어떤 인물인가 산동성 사수군 패현 정장출신으로 우리로 말할 것 같으면 동네 이장 출신이다
그러나 그는 항상 인자하고 너그러워 상대편 병사들이 항복하면 그대로 받아주고 항우편의 사람들인 한신, 장자방,진평들을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신의 사람들로 만들어 초나라의 항우와 100번을 싸워서 99번을 패배하였으나 단한번의 승리로 이끌어 초한쟁패에서 승리를 거두어 한(漢)나라400년 중화민족의 초석을 다졌던 사람이 바로 유방이다.
유방이라는 인물의 특징은 우리가 볼 때 모든 것을 무위에 맡기고 느긋하게 능력이 없는 사람 같지만  자신을  잘알고 거기에 맞춰 대국을  이끌어간 단수 높은 책략가로 볼수 있을 것이다.  
고전에 이르길,
君舟也(군주야),人水也(인수야)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水能載舟(수능재주)
물은 능히 배를 뛰우기도 하지만
亦能覆舟(역능복주)
또한 능히 배를 뒤집기도 한다
유방이라는 사람은 정령 단수 높은 지략가이었다라는 생각이든다.  이와 같은 고전의 글귀는 비단 군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지도자의 길을 명쾌하게 제시한 글귀가 아닐런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경찰은 나라를 떠 받이는 주춧돌과 기둥같은 존재로 밤잠을 설쳐가면서 미귀가 장애인과 여성 범죄관련 미귀자를 찾고, 동네 상가를 겁박하여 돈을 뜯는 폭력배를 단속하고, 밤이슬을 맞아가며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하여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여도  경찰관련 고비난성 방송으로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으면 모든 것이 허사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방의 지혜와 고전에서의 인용한  지혜가 절실히 필요 할때이며 최근에 경기청장으로 부임한 정용선 청장은  시민의 생명선 지키기 운동의 일환으로 “안전띠 매고 낮에 전조등 켜고(일명:안매켜소) ”운전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매켜소”운동은 “사망사고 위험 12% 감소, 주간 전조등 켜기는 교통사고 19% 감소, 방향지시등 켜기는 보복운전 48%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 이러한 시민을 위한 행보는 고전의 지혜와 일맥 상통되고 부합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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