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 태권도 학원에서 수련회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0명이 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보다 27명 증가한 790명으로 이날 0시까지 15명, 오전에 1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 가운데 8명은 보람동 태권도 학원 관련으로 지난 3일 태권도 학원 30대 관장과 20대 강사가 첫 확진된 뒤 지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틀 새 10대 미만 원생 5명, 원생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학원 관장은 지난달 26일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확진자의 가족이다. 50대 확진자는 입국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일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 태권도 학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1박 2일로 수련회를 다녀왔으며 이 수련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수련회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태권도 학원 관련 위험도가 높은 74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50명은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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