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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 두달 연속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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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대 이하 아파트 매수 비중 두달 연속 최고 경신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8.0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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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체 거래 5.5% 차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인 2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작년 10월 5.1%로 첫 5%를 넘겼고, 이후 작년 12월 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월 5.1%와 2월 4.2%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3월 4.5%, 4월 5.2%에 이어 5월 5.4%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뒤 6월 5.5%로 2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들의 매수 비중은 영등포구가 11.6%로 10%를 넘겨 가장 높았고, 종로구 9.7%, 강남구 8.0%, 금천구 7.8%로 뒤를 이었다.

특이점은 최근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등에서도 거래가 활발해졌다.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의 경우 이들의 매수 비중이 3월 1.8%에서 4월 4.2%로 오른 뒤 5월 7.2%로 튀어 올랐고 6월 8.0%로 더 오르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는 "20대가 서울에 아파트를 사려면 일단 대출을 최대한 끌어 목돈을 만들고 전세 낀 물건을 갭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자녀에게 집을 사주려 부모가 자식과 차용증을 쓰고 공증까지 한 뒤 매달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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