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초등학교 어린이 등 지역 내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신은호 의장은 최근 건설교통위원회 박종혁 의원, 시 교통정보운영과 관계자 등과 함께 지역 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음성안내 보조 장치 설치 예정지역을 방문했다.
신 의장은 부평서초교, 부평동초교, 부원초교, 개흥초교, 부광초교 등 5개 초교 인근 횡단보도를 찾아, 음성안내 보조 장치 설치 장소를 각각 점검했다.
이번에 음성안내 보조 장치가 설치될 장소는 초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음성안내 보조 장치가 설치될 인근 초교 한 학부모는 “지금은 방학이라 좀 덜하지만, 주위가 산만한 초교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시의회와 시에서 어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꼼꼼하게 살펴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많이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등 주위가 산만한 초교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앞으로 설치될 음성안내 보조 장치가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추후 이용 평가에 따라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 의장은 “극심한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서 민생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시민 및 학생 등·하교 안전을 위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며 “보행자가 음성 안내에 따라 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이 장치는 무용지물인 만큼 음성 신호를 잘 지켜 아이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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