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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北, 오만한 행동 선 넘어" 원희룡 "北남매 하명정치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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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北, 오만한 행동 선 넘어" 원희룡 "北남매 하명정치 거부해야"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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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북한이 11일 '엄청난 안보 위기'를 언급하며 남측을 향해 엄포를 놓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면 비판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오만한 행동이 선을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만들어진 남북관계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 김여정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담화’ 이후 범여권 정치인들의 성명서 발표 등이 잇따른 행위를 지켜보면서 ‘김여정의 하명 정치’에 걱정과 우려를 보인 국민분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후 김여정의 담화에 담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는 문구를 보며 이런 의구심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북한이 심각한 내부 정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리한 도발을 강행하면서 그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 앞에 나서 사실 그대로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질적 평화와 호혜적 교류 협력을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제주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김정은, 김여정 남매의 하명정치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北남매가 한미연합훈련 중단 압박에 이어 미군 철수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좌시하는 것을 넘어 동조하고 있다. 김여정 하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가 다시 온다며 환영하던 통신선 복구는 2주 만에 연락이 끊기며 연판장까지 돌렸던 민주당 의원들의 충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北남매가 꽃놀이패를 쥐고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구걸로 얻은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김정은, 김여정 남매의 하명정치를 거부하라"고 강력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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