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말까지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공사장과 축대·옹벽, 절개지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전문가와 함께 취약시설을 일제 조사했고 건설 공사장은 관계자 안전관리 교육, 재난상황 보고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위험징후를 발견한 시민이 신속하게 신고하거나 초기대응하도록 온라인과 대중교통 전광판에 적극 홍보한다.
시·구 전담관리팀이 24시간 상황을 관리하며 신고접수, 현장확인, 응급조치 등을 한다.
공사장 162곳 등 위험시설로 분류된 752곳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을 전담 관리자로 정해 주 1회 이상 점검한다.
건설공사장 흙막이시설과 굴착사면 안전 조치 여부와 노후건물 균열, 지반침하 여부, 축대·옹벽·석축·절개지 변형, 파손, 붕괴위험 여부가 집중점검 대상이다.
대형 건설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은 시에서 민·관 합동 표본점검을 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꼼꼼히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민들도 안전신문고나 가까운 행정기관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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