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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조 규모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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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조 규모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유치 나섰다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1.08.1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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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과 손잡고 유치 총력전
지역특색 맞는 연구소 분산 개최
설립 확정시 10년간 국고보조금 지급
도, 암 치료기 등 의료·생명분야 맡아
강원도가 광주·울산시와 함께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공동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가 광주·울산시와 함께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공동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가 광주·울산시와 함께 총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공동 유치에 나섰다.

연구소 설립 확정 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연구개발 국고보조금이 투입된다. 도는 중부권, 광주는 서남권, 울산은 동남권 등 3곳에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연구소를 분산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은 암 치료용 입자가속기 등 의료·생명 분야, 광주는 초고자기장 장비 기술 등 신소재 분야, 울산은 핵융합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맡는다.

이를 위해 도는 광주·울산시와 함께 ‘제4회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지역 주도 수요맞춤형 연구개발’ 방향을 근거로 특화산업과 연계할 테마별 국책연구소를 분산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기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고자기장 기술 활용 분야. [강원도 제공]
고자기장 기술 활용 분야. [강원도 제공]

고자기장 연구는 생물학,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초과학의 첨단기술이다. 특히 방사광 가속기, 중성자 산란 실험 장치와 함께 현대 응집 물질 물리 분야 3대 핵심 연구로 꼽힌다.

서울대 기초전력연구원은 국내 고자기장 분야 독보적인 지위에 있으며 한승용 교수 연구팀은 2019년 미국 고자기장연구소와 함께 직류 자기장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도가 분산 개최하려는 의료·생명 분야의 경우 현재 해상도의 100배 이상 고해상도 MRI와 암 치료기 개발을 통해 의료 기기 산업의 국내 선점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지역 경제에 견인이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8일 “열악한 지역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내 첨단 의료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강원권 유치가 필요하다”며 “광주·울산과 함께 성공적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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