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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선전철 내년 개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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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선전철 내년 개통 ‘순항’
  • 연천/ 정대전기자
  • 승인 2021.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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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77%…연천~용산 1시간 40분
동두천~연천 20.9km 복선 전제 단선
경원선 노선도. [연천군 제공]
경원선 노선도. [연천군 제공]

경원선 경기 동두천~연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연천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7%를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이며 복선 전제 단선으로 총사업비만 5299억 원이다.

경원선 전철은 차량 10량 1편성, 최고속도 200㎞/h 설계제원으로 용산∼연천간 수도권 전동차 왕복 88회로 운행된다.

이 전철이 완공되면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까지 이어지며 오는 2023년부터는 연천에서 용산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향후 연천∼철원 전철연장사업 추진과 백마고지~월정리 복원사업을 통해 북한지역의 금강산 노선과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망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건의해 반영된 전곡 교량화 등 위·수탁 사업을 국가철도공단과 협약해 군이 611억 원의 재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은 전곡읍 구간 820m 교량화 사업을 추진하고 온골지하차도 평면화 개선사업으로 도심지역 단절 부작용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전곡 교량화 구간 하부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은 철도사업법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건설하고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한국철도공사가 운행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개통할 예정이다.

김광철 군수는 “경원선의 역사적 배경을 살려 용산∼연천간 수도권 전동차가 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정대전기자
jd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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